러 정부, 올해 성장률 1.9%로 상향 조정…회계감사원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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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성장 저해 요소 고려 안한 전망"
러시아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1.9%로 상향 조정한 데 대해 의회의 위임으로 독립적 회계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감사원(Accounts Chamber)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최고 경제전문가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쿠드린 감사원장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로부터 '최근 재무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상향 조정한 데 대해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부정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드린 원장은 "(대통령의) 국정연설 지시사항 이행과 같은 조치들은 경제 성장에 추가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를 평가해야 한다"면서도 "성장률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소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를 예로 들었다.
지난달 중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교육, 보건, 의료, 환경 분야 등의 개혁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 추진을 강력히 지시한 것이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코로나19 확산 같은 사태는 경제성장에 제동을 거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었다.
쿠드린은 앞서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0.1~0.2% 포인트 정도 낮출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 지시사항 이행을 위한 2020~2022년도 예산 재조정 정부 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1.7%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1.9%로 상향 조정한 데 대해 의회의 위임으로 독립적 회계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감사원(Accounts Chamber)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최고 경제전문가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쿠드린 감사원장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로부터 '최근 재무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상향 조정한 데 대해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부정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드린 원장은 "(대통령의) 국정연설 지시사항 이행과 같은 조치들은 경제 성장에 추가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를 평가해야 한다"면서도 "성장률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소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를 예로 들었다.
지난달 중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교육, 보건, 의료, 환경 분야 등의 개혁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 추진을 강력히 지시한 것이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코로나19 확산 같은 사태는 경제성장에 제동을 거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었다.
쿠드린은 앞서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0.1~0.2% 포인트 정도 낮출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 지시사항 이행을 위한 2020~2022년도 예산 재조정 정부 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1.7%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