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극우당, 지지자의 '90억 유산' 기부금으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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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한 숨진 지지자로부터 700만 유로(89억9천만 원)의 유산을 기부받았다.
17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8년에 숨진 엔지니어로부터 이 같은 기부금을 받게 됐다.
이 기부금은 기부자가 사망하면서 남긴 전 재산으로, 지금까지 독일 정당이 단일 사례로 받은 가장 많은 금액이다.
기부자는 니더작센주(州)의 뷔케부르크에서 서민들이 보통 거주하는 아파트에 살았다.
AfD로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한 유서는 기부자의 자택에서 발견됐다.
AfD는 2017년 9월 총선에서 제3당으로 원내에 처음 진입한 뒤 지방선거에서 약진해왔다.
최근 튀링겐주(州) 의회의 총리 선출 투표에서 사실상 '킹메이커' 역할을 하며 독일 정치권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번 파동에 타격을 입은 집권 기독민주당의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가 차기 총리 후보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8년에 숨진 엔지니어로부터 이 같은 기부금을 받게 됐다.
이 기부금은 기부자가 사망하면서 남긴 전 재산으로, 지금까지 독일 정당이 단일 사례로 받은 가장 많은 금액이다.
기부자는 니더작센주(州)의 뷔케부르크에서 서민들이 보통 거주하는 아파트에 살았다.
AfD로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한 유서는 기부자의 자택에서 발견됐다.
AfD는 2017년 9월 총선에서 제3당으로 원내에 처음 진입한 뒤 지방선거에서 약진해왔다.
최근 튀링겐주(州) 의회의 총리 선출 투표에서 사실상 '킹메이커' 역할을 하며 독일 정치권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번 파동에 타격을 입은 집권 기독민주당의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가 차기 총리 후보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