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인사 영입한 민주당, 창원 성산에 후보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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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회 기자회견 뒤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창원 성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민주당에 창원 성산 후보 공천신청을 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국가산단에 근무하는 노동자 유권자가 많은 창원 성산은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에 '험지'로 꼽힌다.
그러나 민주당에게도 험지나 다름없다.
2000년 16대 총선부터 지난해 4월 보궐선거까지 창원 성산 선거구에서 총선과 보궐선거를 포함해 국회의원 선거가 6번 치러졌다.
이 가운데 민주노동당·정의당 등 진보진영이 4번,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 등 보수진영이 2번 승리했다.
민주당은 보수정당, 진보정당에 밀려 과거 총선에서 후보 발굴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과거 당세가 약했다.
여당 프리미엄이 있던 지난해 4월 창원 성산 보궐선거 때도 정의당과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져 단일후보를 양보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창원 성산 1차 공모에 마땅한 후보자가 없어 민주당이 추가 공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전 의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흥석 전 의장은 "자세한 출마 동기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