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신종 코로나 전파력, WHO 추정치보다 훨씬 높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종 코로나 연구 12건 분석, 평균 재생산 지수 3.28 산출
    스웨덴 우메오대 등 연구진, 국제학술지 '여행 의학 저널'에 논문
    "신종 코로나 전파력, WHO 추정치보다 훨씬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D-19)의 전파력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정한 것보다 훨씬 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를 수행한 스웨덴 우메오대 연구진은 관련 논문을 '국제 여행 의학 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여행 의학 저널(Journal of Trave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와 중국 푸젠성 장저우 등 도시의 과학자들도 참여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논문 개요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적어도 사스 정도의 전파력을 가졌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앞서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재생산 지수(reproduction number)를 1.4 내지 2.5로 추정했다.

    재생산 지수는 감염자 한 명이 건강한 일반인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다.

    재생산 지수가 높으면 전파력이 강하다는 걸 말하며, 재생산 지수가 1 밑으로 떨어지면 전염병이 소멸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연구 결과 중 질적 요건을 충족하는 12건을 추려내 종합적으로 재분석했다.

    그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재생산 지수는 평균 3.28, 중앙값은 2.79로 나왔다.

    이는 WHO의 추정치(1.4~2.5)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은 제일 처음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추정됐다.

    하지만 사태가 커지면서 빠르게 높아져 최근 연구에선 2 내지 3으로 수렴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우메오대의 요아심 로클뢰브 전염병학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적어도 사스(SARS) 정도는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라면서 "이는 여러 측면에서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속보] 29번째 확진자, 총 114명 접촉…5일부터 증상 발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번째 확진자가 지난 5일부터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보고 전날인 4일부터의 이동 경로를 17일 발표했다.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9번째 확진자 이동경로다.○ (2...

    2. 2

      文 대통령 "경제 활력 총력…코로나19 끝까지 긴장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서는 끝까지 긴장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획...

    3. 3

      [속보] 부산의료원서 사망한 40대 남성, 코로나19 '음성'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후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40대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