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박신혜 "올해 17년 차, 몰랐던 내 모습 발견"
배우 박신혜가 영화 '콜'을 통해 밀도 높은 스릴러 연기를 펼친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콜'(이충현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신혜는 "드라마, 영화 통틀어 가장 강렬하고 과거를 바꾸기 위해 댓가를 처절하게 치루는 인물이다. 연기하면서도 제가 모르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쌓아왔다. 2017년 개봉된 영화 '침묵'에서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는 그가 3년 만에 영화 '콜'을 선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처음엔 서연이 영숙에게 끌려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엄마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스릴러퀸' 기대해도 좋겠냐는 질문에 "작품 내에서 숏컷을 해봤다. 느낌이 색다르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 영화에서 박신혜는 20년 전,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영숙’(전종서)과 우연히 전화 한 통으로 연결된 뒤 과거를 바꾸려는 인물 서연 역을 맡는다. 박신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따른 헤어, 의상 스타일 등 외적인 변신은 물론 섬세한 감정 변화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콜'은 2019년에 살고 있는 서연(박신혜)과 1999년 과거에 살고 있는 영숙(전종서)이 전화 한 통으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20년 전 죽은 서연의 아버지를 살려주겠다는 영숙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베일에 가려져있던 영숙의 정체가 연쇄살인마였음이 드러나며 두 사람 간 팽팽한 긴장감이 유발된다. 박신혜, 전종서가 출연해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
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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