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 영향에 배당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 중이다.

오늘(1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웅진코웨이는 전 거래일 대비18.36%(1만6,600원) 내린 7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964억원, 영업이익은 44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5.4%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인 1,39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반영했던 퇴직 CS닥터(제품 서비스 전문가) 관련 충당금과는 별개로 노조 이슈에 따른 현직 CS닥터 충당금 770억원을 추가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넷마블로의 매각은 마무리됐지만 배당 축소 우려가 지적되기도 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대주주가 당분간 보수적인 배당정책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그간 주가 하방 지지요인이었던 배당매력이 과거보다 희석되고 있다는 것으로 우려할 만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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