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기생충' 계기로 미국 수출 식품업체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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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아시안 푸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비주류에 속했던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식 변화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들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 전 주요 소비재 업체의 중국 매출 비중이 10%를 넘으면서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상승이 가시화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주요 식음료 업체의 미국 매출 비중은 10%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업체별 미국 매출 비중은 CJ제일제당 10%, 농심 13%, 풀무원 11%, 삼양식품 12%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과거 중국만큼 폭발적 성장은 아니지만 미국 매출이 전사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아시안 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가해 중장기 성장 여력은 더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음식료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업종 최선호주로는 CJ제일제당과 농심을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