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화하고 양산 행보를 시작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는 20일 경남 밀양을 떠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한 홍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화하고 양산 행보를 시작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는 20일 경남 밀양을 떠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한 홍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고향 출마'에서 '경남 양산을' 출마로 방향을 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사진)가 이번주 밀양을 떠나 출마지인 양산으로 이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밀양으로 내려온 지 17일 만인 이번주 목요일(20일)에 13번째로 다시 이사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8~19일 진행하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공천 면접이 끝나면 자신의 거취가 정해질 것으로 판단, 양산을 출마를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이사 온 밀양 아파트 창을 열면 경남지사 시절 추진했던 나노테크 국가산업단지와 나노대교 건설 현장이 내려다 보인다"면서 자신이 추진했던 고향 지역 발전을 마무리 짓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양산은 경남지사 시절 추진하던 부산 도시철도 양산선이 지금 진행 중에 있다. 양산은 부·울·경의 요충지로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PK의 성장거점 지역"이라며 "태어난 고향을 떠나게 되어 아쉽지만 부·울·경 40석 전체를 석권할수 있는 요충지인 문 정권 성지 양산에서 '양산대전'을 통해 미래통합당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양산도 경남이고 경남 전체가 고향"이라면서 "다시 뛰는 내 고향 양산으로 만드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