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상태서 확진…최근 2회 검사 모두 '음성'
국내 '코로나19' 22번 확진자 17일 퇴원 예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2번 확진 환자(47세 남성, 한국인)가 오는 17일 퇴원할 예정이다.

16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22번 환자는 전날 격리 조치가 해제됐으며 오는 17일 의료진이 최종적으로 상태를 확인한 뒤 퇴원한다.

22번 환자는 지난 11일과 13일께 시행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시 집에서 동생인 16번 환자(43세 여성, 한국인) 가족, 자신의 부인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앞서 동생인 16번 환자와 조카인 18번 환자(21세 여성, 한국인)는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2번 환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이 환자는 입원 후에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의료진은 다른 사례에도 쓰였던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를 처방해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코로나19' 22번 확진자 17일 퇴원 예정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29명으로, 격리 해제되거나 퇴원한 환자는 9명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 접촉자는 현재 459명이며 이 중 199명이 격리 해제됐다.

광주21세기병원(24명)과 광주소방학교(36명)에 격리된 접촉자들은 20일 자정 기준 격리 해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