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중국, 코로나19 대확산 위기…3억 농민공 귀경에 비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철도 좌석 50%만 판매·격리 객실 운영 등 추진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의 대대적인 확산 위기에 신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억명에 달하는 농민공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탓이다.

    1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교통운수부는 춘제(중국의 설) 연휴 고향에 갔다가 다시 도시로 이동하는 농민공이 3억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농민공은 중국 농촌에서 살다가 일감을 찾아 도시로 온 빈곤층 노동자를 의미한다. 집값이 비싼 대도시에 가족을 데리고 정착하기보다 일정 기간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농민공은 춘제 직전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대도시로 돌아온다. 교통운수부는 이미 약 8000만명이 일터로 복귀했고 이달 말까지 1억2000만명 이상, 내달에는 1억3000만명 이상의 농민공이 도시에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교통 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농민공들이 많이 이용하는 철도의 입석 표를 아예 팔지 않고, 좌석도 전체의 절반까지만 판매해 승객 간 간격을 최대한 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모든 열차의 객실을 격리 공간으로 지정해 운행 중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수용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매장 아수라장 만들고 쿨쿨…'만취 실신' 라쿤, 알고보니

      최근 미국의 한 주류 판매점에 침입해 술을 잔뜩 마시고 술병을 깨는 등 난장판을 벌인 뒤 화장실에서 널브러진 채 발견된 '라쿤'이 알고 보니 주변 가게 곳곳에 침입했던 상습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14...

    2. 2

      美 여객기, 카리브해 상공서 미군 급유기와 충돌 위기 겪어

      미국 민간 여객기가 까딱했으면 미군 공중 급유기와 공중 충돌할 뻔한 위기 상황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카리브해 상공에서 미 공군 공중 급유기가 제트블루 1112편 비행경로...

    3. 3

      호주 총격범 맨손 제압한 '시민 영웅'…수술 후원금 10억 모였다

      호주 본다이 해변의 총격범을 제압한 시민이 총상으로 수술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그를 돕기 위한 모금액이 10억원 가까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본다이의 영웅'으로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