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몰의 배송 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주부터 한시적으로 배송 차량을 기존 대비 15% 늘린다.

또 점포 인력 일부를 온라인몰 포장 작업 지원에 투입한다.

창고형 할인점인 홈플러스 더클럽 온라인몰의 무료 배송 구매 금액 기준도 기존 10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홈플러스가 이처럼 온라인 배송 강화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형마트를 찾기보다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1∼14일 홈플러스 온라인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신장했다.

전체 온라인 매출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53%에서 56%로 늘었고, 홈플러스 온라인몰을 한 번도 이용한 적 없는 신규 고객도 매일 2천명 이상 유입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런 점을 고려해 26일까지 한우와 과일, 채소 등을 30% 할인하고 온라인몰 첫 주문 고객에게는 생수와 라면, 계란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세제와 위생용품은 최대 50% 할인하고 품귀 현상을 빚었던 마스크는 매주 10만장 이상 물량을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그날그날 매장에서 갓 만든 신선한 반찬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장보기 늘어…홈플러스 배송차량 15% 늘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