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도심 속 '고양이 공장'? 가정집서 고양이 400여마리 구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산 수영구 주택서 고양이 수 백 마리 철창 사육
    대부분 품종표·새끼고양이…불법번식 의혹 수사 중
    부산 도심 속 한 주택에서 철창에 갇힌 고양이 400여 마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도심 속 한 주택에서 철창에 갇힌 고양이 400여 마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주택에서 고양이 수백마리가 철창에 갇힌 채 발견됐다. 대부분 품종묘에 새끼고양이로 불법 번식 및 판매 혐의가 의심된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주택가에서 무허가로 고양이를 사육·판매한다는 수영구청의 수사의뢰 요청을 받고 해당 주택을 압수수색, 집주인 A씨 등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철창에 갇힌 채 사육되고 있는 고양이 400여 마리의 고양이를 확인했다. 대부분 '품종묘'로 불리는 값비싼 고양이들로, 절반은 갓 태어난 새끼로 추정돼 대규모 번식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된다.

    현행법상 가정집에서 20마리 이하의 소규모 번식을 하더라도 동물생산업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A씨는 아무런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웃 주민들은 A씨가 수년 전부터 고양이를 키워왔으며 이로 인해 악취로 고통받았다고 전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좁은 철창 안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기르는 것 자체만으로 동물학대 혐의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발견된 고양이는 모두 자신이 키우는 것으로 내다 판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고양이 불법 매매 여부 확인을 위해 휴대전화 통화 내용 및 계좌 추적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부산 관광의 모든 것 '비짓부산'에서 한눈에

      부산 관광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찾을 수 있는 홈페이지가 다음달 문을 연다. 국제관광도시인 부산에 걸맞은 첨단 관광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재미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부산...

    2. 2

      '경의선 숲길 고양이 학대' 남성 2심도 징역 6개월

      지난해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죽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3. 3

      부산시 '亞 제1 창업 도시' 구현…올해 2056억 투자

      부산시는 부산을 ‘아시아 제1의 창업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해 국·시비 1213억원과 민간 투자 843억원을 포함해 총 2056억원을 투자하는 2020년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