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고려대와 함께 3월 16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9시에 구로구민회관에서 '시민아카데미' 강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강좌는 주민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2차례에 걸쳐 인문학, 건강, 심리, 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열린다고 구로구는 설명했다.

국악인 백현호씨의 '흥겨운 우리소리 한마당'을 시작으로 이성환 고려대 뇌공학과 교수가 '인공지능기술의 현황과 전망', 유정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기후변화와 에너지절약', 박종훈 전 고려대 안암병원장이 '삶,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등의 주제로 강연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의 특강과 역사유적지 현장학습도 마련된다.

관내 주민과 직장인이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을 희망하는 이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구로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edu.guro.go.kr/lll/)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정원 200명이 차면 신청 접수가 마감된다.

수강생은 교육기간 중 고려대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으며, 8회 이상 출석한 경우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시민 아카데미'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구로구청 교육지원과(☎02-860-284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