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유 자원 활용, 다양한 중소 규모 회의 유치
전남도, 마이스 산업 시군 확산 나선다…인센티브 지원
전남도는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인 마이스(MICE)의 시군 확산을 위해 행사 개최 기관·단체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이스 산업이 회의·숙박시설과 관광 체험 콘텐츠를 갖춘 시군으로 확산하도록 관련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개선했다.

인센티브 지원으로 시군의 마이스 유치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마이스 업계의 홍보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인센티브 지원대상은 전남에서 회의·학술대회·세미나 등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는 학회·협회·조직위원회·기업·기관 등이다.

인센티브는 유형에 따라 건별 2천만 원 한도로 행사 규모별로 차등 지원한다.

국제회의는 국제기구 행사의 경우 3개국 외국인 100명을 포함해 250명 이상이 참가해 2일 이상 열어야 한다.

비국제기구 행사는 외국인 100명 이상이 참가해 2일 이상 행사를 열면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회의는 학회·협회 주최 또는 비영리 목적의 정기회의로, 100명 이상이 참가해 2일 이상 열면 된다.

30명 이상이 2일 이상 개최하는 중소규모 기업회의도 지원한다.

'휴(休) 마이스' 시설도 지정해 육성한다.

지역별 고유한 체험 관광을 할 수 있는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를 활용한 중소규모 회의 유치 활동에도 나선다.

전남도는 마이스 관계자 초청 사전답사, 마이스 역량 강화 아카데미 개최 등으로 다양한 바이어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마이스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광동 전남도 관광과장은 "풍부한 전남 웰니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중소 규모 마이스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며 "마이스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전남 관광 6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최근 3년간 모두 73건의 크고 작은 마이스 행사를 유치했으며 이 기간 참가자 수는 3만 6천987명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20건 9천741명, 2018년 15건 9천62명, 2019년 38건 1만 8천184명으로 증가 추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