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의 패션화" 외신 호평 쏟아져
“너무 예쁘다.” “아이폰 마니아들도 탐낼 만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사진)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명품 패션 디자이너 톰브라운과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다. 갤럭시Z플립에 톰브라운 고유의 회색과 빨간색, 흰색, 파란색 패턴을 적용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2’,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와 세트 제품으로 가격은 300만원대로 알려졌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신제품 발표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Z플립은 폴더블폰의 패션화를 염두에 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도 “패션 아이템”이라며 “패션업계와 합작해 (패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톰브라운 에디션뿐만 아니라 갤럭시Z플립 디자인도 화장품업체 랑콤의 파우더 콤팩트 디자인을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2일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뉴욕 패션위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외신 평가도 좋다. 갤럭시Z플립은 전작인 갤럭시폴드보다 내구성이 좀 더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시넷은 “초박형유리(UTG)를 적용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경쟁제품인) 모토로라 레이저가 곤경에 처했다”고도 했다. 더버지는 “쉽게 상처가 나던 이전 제품의 플라스틱 마감에 비해 손톱자국이 잘 남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외신은 갤럭시S20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20의 카메라를 “미쳤다(crazy)”고 표현하며 극찬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3개의 카메라를 넣을 때 삼성은 4개로 점프했다”고 평가했다.

전설리/홍윤정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