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누 본사에서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카누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스케이트보드 모양의 플랫폼에 모듈 형태로 끼우는 구조다. 플랫폼에 다양한 차체를 올리면 여러 차종을 만들 수 있어 원가절감 효과가 크고 차량 개발 기간이 단축된다. 카누는 현대·기아차에 최적화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