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진동 포항 동빈내항 오염퇴적물 제거…수질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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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동빈내항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동빈내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작업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동빈내항은 형산강과 영일만이 만나는 하류에 위치한 반폐쇄성 해역이다.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정비사업으로 해수 흐름이 끊겼고 1970년대 제철소 건설에 따라 수로 매립 및 도시화·산업화로 오염이 심해졌다.
악취까지 발생하다가 보니 인근 주민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포항해양수산청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17억원을 들여 50만750㎡ 해역에서 약 71만㎥의 오염 퇴적물을 걷어내 처리했다.
지난해에는 깨끗한 모래와 자갈, 정수제인 제올라이트를 투입해 바닥 환경 복원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동빈내항 주변 악취가 줄고 수질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해양수산청은 앞으로 5년간 해양생물 서식 수준과 수질을 관찰해 정화 효과가 유지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지일구 포항해양수산청장은 "쾌적한 항만으로 재탄생한 동빈내항이 친수공간과 연계한 명품 관광지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동빈내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작업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동빈내항은 형산강과 영일만이 만나는 하류에 위치한 반폐쇄성 해역이다.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정비사업으로 해수 흐름이 끊겼고 1970년대 제철소 건설에 따라 수로 매립 및 도시화·산업화로 오염이 심해졌다.
악취까지 발생하다가 보니 인근 주민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포항해양수산청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17억원을 들여 50만750㎡ 해역에서 약 71만㎥의 오염 퇴적물을 걷어내 처리했다.
지난해에는 깨끗한 모래와 자갈, 정수제인 제올라이트를 투입해 바닥 환경 복원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동빈내항 주변 악취가 줄고 수질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해양수산청은 앞으로 5년간 해양생물 서식 수준과 수질을 관찰해 정화 효과가 유지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지일구 포항해양수산청장은 "쾌적한 항만으로 재탄생한 동빈내항이 친수공간과 연계한 명품 관광지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