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문중원 기수 사망 부른 마사회 적폐 청산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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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1일 경마 기수 고(故) 문중원 씨 사망과 관련해 한국마사회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나섰다.
민주노총 문중원 열사 대책위원회는 이날 정동 민주노총에서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문중원 열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부정 경마의 온상인 한국마사회의 적폐 청산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마사회의 여러 적폐가 문 씨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았다며 "마사회의 부정·비리는 이미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자정 한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마사회가 일부 직원의 '불법 경마 베팅'을 적발하고도 징계하지 않았고 성폭력과 직장 내 괴롭힘도 은폐하거나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자기 역할을 한다고 포장하고 있지만, 매출의 고작 0.2%만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하고 있고 중독성이 강한 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예방 사업에 지출하는 비용은 0.00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마사회는 지난 71년 동안 적폐 구조가 바뀌지 않았다"며 "문중원 열사 죽음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하는 게 마사회 적폐를 제대로 청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문중원 열사 대책위원회는 이날 정동 민주노총에서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문중원 열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부정 경마의 온상인 한국마사회의 적폐 청산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마사회의 여러 적폐가 문 씨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았다며 "마사회의 부정·비리는 이미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자정 한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마사회가 일부 직원의 '불법 경마 베팅'을 적발하고도 징계하지 않았고 성폭력과 직장 내 괴롭힘도 은폐하거나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자기 역할을 한다고 포장하고 있지만, 매출의 고작 0.2%만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하고 있고 중독성이 강한 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예방 사업에 지출하는 비용은 0.00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마사회는 지난 71년 동안 적폐 구조가 바뀌지 않았다"며 "문중원 열사 죽음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하는 게 마사회 적폐를 제대로 청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