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春節·설) 연휴를 마치고 기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돌아온 중국인들이 지난 10일 택시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30일까지이던 춘제 연휴를 이달 9일까지로 연장했다. 중국에서는 11일 0시 기준으로 4만2638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016명이 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을 조만간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유가가 급락하고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 후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에 끝나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면서도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반복했다. 장기전으로 이어갈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지만, 추가 공격의 여지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행사 연설에서 “여러 면에서 승리했지만, 충분히 이기지 않았다”고 했다. 얼마나 승리해야 충분한 것이냐는 기자회견 질문에는 “그들이 다음 날 핵무기 개발을 시작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후 SNS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안에서 석유 흐름을 막는 조치를 취하면 지금까지보다 20배 더 센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란이 국가로 재건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겠다”고 적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8일 공개된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이제 막 싸움을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헤그세스 장관과 전망이 상반된다는 질문을 받았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둘 다 맞다고 할 수 있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곧 발을 빼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시장은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한 발짝 물러난다) 트레이드’를 보였다. 전날 장중 배럴당 119달러선까지 치솟았던 서부텍사스유(WTI)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이날 주요 7개국(G7)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
이란 주재 한국대사관 주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크게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외교부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을 살펴보면 현지 이란 주재 한국 대사관 주변에 폭격이 쏟아지면서 거대한 연기가 피어올랐다. 또한 대사관 직원들의 숙소 창문까지 깨지는 등 주변 지역이 초토화되면서 급박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교민 철수 직후에 폭격이 시작되는 등 급박한 상황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위기 상황속에서도 이란 주재 한국대사관은 아직 철수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남은 상황에서 대사관이 철수한 전례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외교부는 24명에 달하는 우리 국민들을 이란에서 육로를 통해 인접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탈출 시켰다. 외국인 가족들의 입국이 거부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외교부가 중재해 해결됐다.하지만 이란 테헤란에는 10~20여명의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외교부는 이란 전역에 대해 여행과 체류를 금지하는 최고수준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중이다. 허가 없이 이란에 체류하거나 여행시 처벌을 받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 정부가 비자 면제 국가·지역의 단기 체류 목적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입국 허가 여부를 심사하는 '전자도항인증제도'를 2029년 3월 이전에 시행하기로 했다.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 개정안을 결정했다. 개정안에는 외국인 입국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입국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전자도항인증제도(JEST) 도입 방안이 포함됐다.JESTA는 미국 전자여행허가(ESTA)와 유사한 제도다. 비자 면제 국가·지역의 단기 체류 목적 입국자가 대상으로 한국인 여행자도 향후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 환승을 목적으로 일본에 들르는 외국인 일부도 심사 대상이다.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 입국한 단기 체류 목적 외국인의 약 80%는 비자 면제 국가·지역 출신이다.일본 정부는 JESTA 신청 과정에서 수수료도 부과할 방침이다. 수수료 규모는 미국 ESTA 신청 비용인 40달러(약 5만9000원) 수준을 참고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JESTA 도입으로 입국 절차를 효율화하고 공항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케이는 사전 심사 절차가 정착될 경우 공항 입국 심사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아울러 일본은 장기 체류자의 자격 갱신에 드는 수수료 상한액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개정 상한액은 영주 허가가 30만엔(약 280만원), 다른 재류 자격의 경우 10만엔(약 93만원)이다.실제 금액은 상한액 내에서 정할 방침이다. 현재 재류 자격 갱신 수수료는 대략 6000엔(약 5만6000원)이다.한편, 일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