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는 11일 빈푹성에서 생후 3개월 된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아이는 지난달 17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교육을 마치고 귀국한 뒤 다수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빈푹성의 한 일본 업체 직원의 친척 집에 잠시 머물렀다가 전염됐다.

해당 일본 업체 직원 8명 가운데 6명이 차례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가족 2명과 친척 1명(10번 확진자), 이웃 1명도 확진자가 됐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여아는 어머니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외할머니인 10번 확진자 집에 머물렀으며 지난 6일부터 기침과 콧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어머니는 아직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다.

베트남 신종코로나 확진 15명으로 늘어…생후 3개월 여아 감염
11일 0시 현재 베트남의 누적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5명이고, 이 가운데 6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또 의심 환자 64명이 격리 치료를 받으며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