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조선인 유골발굴 현장서 미상 물체…"사람 뼈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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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바위틈에서 발견…꺼내지 못해 정체 확인도 안 돼
일제 강점기에 전사한 조선인의 유해 발굴을 시도 중인 한일 시민단체는 10일 오후 발굴 현장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미상 물체'를 발견했다.
발굴단은 이날 발굴 현장 바위틈 수미터 깊이의 공간에 휴대용 전등과 카메라를 넣어서 동영상을 촬영했다.
촬영된 영상을 보면 길고 조그만 물체가 보인다.
한국 측 전문가로 발굴 작업에 참여한 박선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는 이 물체에 관해 "불에 탄 사람의 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현장에서 밝혔다.
박 명예교수는 이 공간에 과거에는 바닷물이 들어왔다는 증언에 비춰볼 때 해당 물체가 사람의 뼈일지라도 DNA 감정이 가능한 상태일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물체를 꺼내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의 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발굴단은 민간업자의 양해를 얻어 영업에 사용 중인 주차장 부지에서 발굴을 시도했으며 일단 원상 복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발굴 작업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부터 발굴을 시도한 시민단체 측은 이틀간의 발굴 결과를 분석해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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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단은 이날 발굴 현장 바위틈 수미터 깊이의 공간에 휴대용 전등과 카메라를 넣어서 동영상을 촬영했다.
촬영된 영상을 보면 길고 조그만 물체가 보인다.
한국 측 전문가로 발굴 작업에 참여한 박선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는 이 물체에 관해 "불에 탄 사람의 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현장에서 밝혔다.
박 명예교수는 이 공간에 과거에는 바닷물이 들어왔다는 증언에 비춰볼 때 해당 물체가 사람의 뼈일지라도 DNA 감정이 가능한 상태일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물체를 꺼내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의 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발굴단은 민간업자의 양해를 얻어 영업에 사용 중인 주차장 부지에서 발굴을 시도했으며 일단 원상 복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발굴 작업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부터 발굴을 시도한 시민단체 측은 이틀간의 발굴 결과를 분석해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