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빛난 시민의식' 광주 광산구자원봉사센터 마스크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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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마스크를 준비 못 한 행인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40분 만에 200개가 동났어요.
"
수재 마스크 제작과 배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저지에 힘을 보태는 광주 광산구 시민들이 위기 속에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광주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시민에게 나눠줄 마스크 제작에 나선 활동가들로 한산한 도심과 달리 시끌벅적하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회원들 재능기부로 이달 6일부터 마스크 제작에 들어갔다.
피부와 직접 닿는 만큼 겉지와 속지 모두 유기농 재료만을 어렵사리 구해 손수 마스크를 만든다.
깨끗하게 빨아서 다시 쓸 수 있도록 천 재질로 제작했다.
하루 평균 50명의 활동가가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다.
전날까지 1천500개를 만들어 광주의 관문인 공항, 송정역에서 마스크를 마련하지 못한 여행객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성인용과 아동용 두 가지 크기로 만들었는데 하나같이 반응이 좋다.
자원봉사센터와 월곡·도산동에서 회원이 운영하는 공방 등 4곳에 작업실을 만들었는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벅차다.
재봉틀 18대가 종일 쉼 없이 돌아가며 하루 평균 300개를 만든다.
비용은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모은 운영비로 충당한다.
작업장에는 건강에 문제가 없는 회원만 소독을 마치고 들어간다.
마스크 제작과 배부는 당초 오는 12일까지 이어가기로 했으나 신종코로나 위기가 사그라지지 않은 만큼 활동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16·18번째이자 광주 첫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광산구에서는 감염증 극복에 힘을 보태는 주민 활동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로 꾸려진 방역단이 매일 거리와 주요 시설을 소독한다.
격리 시설이 마련된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서 허드렛일을 도맡은 이들도 전국자율방재단 광주시연합회 회원 등 민간인이다.
채승희 광산구자원봉사센터 마을활동팀장은 "신종코로나 위기 대응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친환경 마스크 제작에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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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 마스크 제작과 배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저지에 힘을 보태는 광주 광산구 시민들이 위기 속에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광주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시민에게 나눠줄 마스크 제작에 나선 활동가들로 한산한 도심과 달리 시끌벅적하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회원들 재능기부로 이달 6일부터 마스크 제작에 들어갔다.
피부와 직접 닿는 만큼 겉지와 속지 모두 유기농 재료만을 어렵사리 구해 손수 마스크를 만든다.
깨끗하게 빨아서 다시 쓸 수 있도록 천 재질로 제작했다.
하루 평균 50명의 활동가가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다.
전날까지 1천500개를 만들어 광주의 관문인 공항, 송정역에서 마스크를 마련하지 못한 여행객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성인용과 아동용 두 가지 크기로 만들었는데 하나같이 반응이 좋다.
자원봉사센터와 월곡·도산동에서 회원이 운영하는 공방 등 4곳에 작업실을 만들었는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벅차다.
재봉틀 18대가 종일 쉼 없이 돌아가며 하루 평균 300개를 만든다.
비용은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모은 운영비로 충당한다.
작업장에는 건강에 문제가 없는 회원만 소독을 마치고 들어간다.
마스크 제작과 배부는 당초 오는 12일까지 이어가기로 했으나 신종코로나 위기가 사그라지지 않은 만큼 활동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16·18번째이자 광주 첫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광산구에서는 감염증 극복에 힘을 보태는 주민 활동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로 꾸려진 방역단이 매일 거리와 주요 시설을 소독한다.
격리 시설이 마련된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서 허드렛일을 도맡은 이들도 전국자율방재단 광주시연합회 회원 등 민간인이다.
채승희 광산구자원봉사센터 마을활동팀장은 "신종코로나 위기 대응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친환경 마스크 제작에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