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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폐지 추진에 학부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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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인재 육성 필요"…순천시 "예산 낭비, 실효성 낮아"

    전남 순천시가 예산 낭비를 이유로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폐지하려 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시립청소년교향악단 폐지를 결정하면서 단원과 학부모들에게 미리 알리지도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폐지 추진에 학부모 '반발'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3년 4월에 창단된 시립 청소년 교향악단을 내년부터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 낭비 요인 최소화 및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폐지한다"며 "청소년 대상 '음악 영재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현재 관내 학교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은 보도자료를 배포와 함께 학부모 3명과 단무장 등을 불러 폐지 사실을 알렸다.

    뒤늦게 교향악단이 폐지된다는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실상 교향악단 폐지를 결정하고,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학부모를 상대로 설명회를 연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화예술회관은 10일 오전 다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향악단 폐지 배경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으나 학부모들의 반발은 여전했다.

    학부모 정모 씨는 "동계 음악캠프 운영 문제로 간담회를 하는 지 알고 갔는데 교향악단이 폐지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이미 폐지를 결정하고 뒤늦게 학부모를 불러 들러리를 세웠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허석 시장을 면담하고 청소년교향악단을 존속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존속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청와대 국민청원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지휘자와 단무장, 지도강사 12명과 단원 49명 등 63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기공연 13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16회 열었지만, 인건비와 공연비로 18억6천만원이 소요됐다.

    올해도 인건비 등으로 3억8천만원이 편성돼 있다.

    청소년교향악단은 예산 낭비와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달 순천시가 선정한 일몰사업 32개에 포함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청소년교향악단의 예산은 1∼2억원인데 순천은 예산이 많이 들어 일몰사업에 포함됐다"며 "이달 중 열리는 시정조정위원회에서 폐지 여부를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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