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친구를 살해한 40대가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10일 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46)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께 대전시 서구 한 도로에서 흉기로 친구 B씨의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숨진 B씨를 렌터가 뒷좌석에 태우고 5시간가량 경기도와 충북 지역을 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B씨의 지인은 전날 오전 B씨가 채권자를 만나러 간 뒤 연락이 안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A씨와 만나러 가기 전 지인에게 미리 자신과 연락이 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충북 진천 인근 기지국에서 신호가 잡히는 것을 확인하고 충북경찰과 함께 수사를 펼쳐 A씨를 잡았다. A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