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대비하는 '셀프연금'…적극적 운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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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WM star 자문단과 함께하는 자산 관리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셀프연금의 축적과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셀프연금은 연금 공백기를 대비하는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018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평균 퇴직연령은 49.1세로 국민연금 수급연령(만 62~65세)과 13~16년 정도 차이가 있다. 이 기간에 셀프연금을 활용해 공백기의 현금흐름을 조달할 수 있다.
공적연금 개시를 최대한 연기하고 부족한 금액을 셀프연금으로 조달하면 노후 총소득을 늘릴 수 있다. 국민연금의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하면 연금수령액이 연 7.2%씩 총 36%(5년 연기 시) 증가한다.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문제는 연기되는 기간 중 연금 수입이다. 이때 셀프연금 재원이 마련됐다면 공백기간을 메우는 데 유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셀프연금의 관리와 활용에 있어 고민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우선 연금의 재원 중 일부를 주식, 펀드 등 투자자산에 장기 배분하는 적극적인 운용 방법이 필요하다. 초저금리 시대에 자산은 가격 하락 외에 또 다른 손실 위험에 직면하게 되는데, 바로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가치의 손실 가능성이다. 상충 관계에 있는 두 위험을 적절하게 분산해야 자산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때 운용상품으로는 가급적 변동성이 낮은 투자자산이 적합하다. 고금리를 주는 주요 신흥국 채권이나 글로벌 배당주, 국내외 리츠와 같은 부동산 간접투자 등이 해당한다.

곽재혁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