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개 면·동 전환…내년 25개 전체 전환 계획

강원 춘천시가 풀뿌리 마을자치와 시민주권 강화를 위해 추진한 주민자치회가 연착륙하고 있다.

춘천시 주민자치회 연착륙…올해 7개 면·동 전환 추진
춘천시는 지난해 단계별로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모두 8개 읍·동이 전환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7개 면·동 지역을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방침을 세우고 최근 마을별 설명회에 들어갔다.

춘천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될 경우 주민자치기구 역할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에게 권한이 없어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지만, 주민자치회는 마을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 등을 거쳐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8일 "자치분권의 정부 정책에 맞춰 주민자치회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내년에는 지역 내 25개 모든 읍·면·동 지역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