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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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원숭이·로시난테를 타고
▲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 평생 책과 문학을 가까이 한 노인이 요양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 프랑스 전역을 돌며 대중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을 하는 마르크 로제의 소설이다.
작은 서점을 운영하던 피키에 할아버지는 파킨슨병이 악화하자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노인요양원에 입주했다.
3만권 책 가운데 아끼는 3천권만 챙겼다.
요양원에서 허드렛일하는 소년 그레구아르는 책과는 담을 쌓고 살았지만, 피키에 씨를 만나 조금씩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병으로 더는 책을 읽을 수 없게 된 피키에 씨를 위해 책을 읽어주던 그레구아르 낭독회가 요양원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과정을 통한 책과 삶 이야기가 뭉클하게 다가온다.
윤미연 옮김.
문학동네. 316쪽. 1만3천800원.
▲ 라인 = 프랑스에서 임시직 노동자로 일하던 조제프 퐁튀스의 첫 소설. 수산물 가공공장, 도축장 등자에서 일하던 그는 이 작품으로 에르테엘-리르 문학대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자전적 내용으로 생계 노동의 고단함과 문학에서 받는 위안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마치 시처럼 구두점이 없고 행갈이가 반복되는 형식이다.
제목은 이러한 형식과 함께 작가가 일했던 공장 생산 라인을 의미한다.
장소미 옮김.
엘리. 352쪽. 1만5천500원.
▲ 네 번째 원숭이 = 시신 일부를 가족에게 보내고 시체를 공공장소에 전시하는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형사 이야기. 미국 작가 J. D. 바커의 스릴러다.
연쇄살인범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범인이 남긴 최소한의 단서로 마지막 피해자를 찾아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린다.
소설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마크 웹 감독 연출로 드라마화한다.
조호근 옮김.
비채. 548쪽. 1만5천800원.
▲ 로시난테를 타고 = 오성호 시인의 신작 시집.
현실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잊지 않으면서도 작은 존재들의 삶을 응원하고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시를 담았다.
시집 '별이 뜨기까지 우리는', '가시나무 그늘 아래서', '빈집의 기억' 등을 펴낸 시인은 순천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천년의시작. 140쪽. 1만원.
/연합뉴스
▲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 평생 책과 문학을 가까이 한 노인이 요양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 프랑스 전역을 돌며 대중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을 하는 마르크 로제의 소설이다.
작은 서점을 운영하던 피키에 할아버지는 파킨슨병이 악화하자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노인요양원에 입주했다.
3만권 책 가운데 아끼는 3천권만 챙겼다.
요양원에서 허드렛일하는 소년 그레구아르는 책과는 담을 쌓고 살았지만, 피키에 씨를 만나 조금씩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병으로 더는 책을 읽을 수 없게 된 피키에 씨를 위해 책을 읽어주던 그레구아르 낭독회가 요양원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과정을 통한 책과 삶 이야기가 뭉클하게 다가온다.
윤미연 옮김.
문학동네. 316쪽. 1만3천800원.
![[신간]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라인](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AKR20200207128700005_04_i.jpg)
자전적 내용으로 생계 노동의 고단함과 문학에서 받는 위안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마치 시처럼 구두점이 없고 행갈이가 반복되는 형식이다.
제목은 이러한 형식과 함께 작가가 일했던 공장 생산 라인을 의미한다.
장소미 옮김.
엘리. 352쪽. 1만5천500원.
![[신간]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라인](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AKR20200207128700005_03_i.jpg)
연쇄살인범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범인이 남긴 최소한의 단서로 마지막 피해자를 찾아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린다.
소설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마크 웹 감독 연출로 드라마화한다.
조호근 옮김.
비채. 548쪽. 1만5천800원.
![[신간]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라인](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AKR20200207128700005_02_i.jpg)
현실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잊지 않으면서도 작은 존재들의 삶을 응원하고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시를 담았다.
시집 '별이 뜨기까지 우리는', '가시나무 그늘 아래서', '빈집의 기억' 등을 펴낸 시인은 순천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천년의시작. 140쪽. 1만원.
![[신간]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라인](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AKR20200207128700005_01_i.jpg)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