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입국한 전남지역 학생·교직원 204명 자가격리

전남도교육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최근 14일 안에 중국에서 입국한 학생 교직원 204명을 자택에 격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개인이나 단체 소속으로 중국에 교육·연수·여행 등을 다녀와 최근 14일 안에 입국한 도내 학생과 교직원들이다.

우한이나 우한 인근 지역을 다녀온 학생이나 교직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격리자 중 신종코로나 감염자는 없는 상태이며, 특이 증상을 보이는 격리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들 교직원이 잠복기가 모두 지날 때까지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또 가동에 들어간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각급 학교가 개학기를 맞은 만큼 학교·학원·공공도서관·평생교육시설·체험학습 시설 등의 방역·관리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나주 혁신도시 내 5개 초등학교는 조기 종업 조처를 내리고 향후 휴업 등의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저소득층 학생의 중식 지원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 지역 확진자 이동 경로로 알려진 나주·광양 지역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 지원을 집중한다.

일선 학교·교육지원청·직속 기관 등 모든 교육 시설도 긴급 방역 소독을 했다.

보건·의료 계열 직업계 고등학교 2개교 학생 228명의 의료기관 현장실습도 전면 중단했다.

이 경우, 국가 자격증 응시에 필요한 현장 실습 시간이 부족할 것에 대비, 교육부·보건복지부와 기준 하향 조정 등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