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한국 기업 미얀마 진출 확대"…협력사업 이행 강조
헨리 반 티오 부통령 "양국 경제분야 성과 사업 원활히 지원"
정 총리, 미얀마 부통령 면담…양국 경제협력 기반 강화 공감대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헨리 반 티오 미얀마 제2부통령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기반이 강화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반 티오 부통령의 방한으로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 등에 따른 양국 간 협력 관계의 발전 동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얀마 진출이 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 계기에 합의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등 협력사업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굳건히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반 티오 부통령은 "양국 정상 간 합의된 경제 분야의 성과 사업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미얀마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이 미얀마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양국 간 대표적 협력사업 중 하나인 미얀마 양곤 지역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원활히 건설되고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에 반 티오 부통령은 해당 사업이 최상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정 총리와 반 티오 부통령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양국 국민 간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호·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