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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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도 하남돼지집의 주요 전략이다. 올 상반기 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첫 해외 매장을 연다. 해외에 ‘한국식 BBQ’로 알려진 삼겹살을 내세울 계획이다.
하남돼지집 매출은 2017년 정점을 찍고 2018년 소폭 하락했다. 매장 테이블을 꽉 채웠던 방문객은 지난해 평년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한때 최대 210개에 달했던 매장은 191개로 줄었지만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 10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10%가 약간 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질좋은 국내산 한돈을 쓰고 매장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10년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남돼지는 도드람, 선진 등에서 좋은 품질의 돼지고기만 납품받고, 일정한 화력 유지를 위해 인도네시아 맹그로브 숲에서 나온 숯만 사용한다. 가맹점은 점심 장사를 없애고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저녁장사에만 올인해 집중적인 서비스를 했다. 이런 경쟁력 덕에 그동안 하남돼지집을 사겠다는 사모펀드들도 많았다. 장 대표는 “여러 곳에서 매수 제안을 받았지만 브랜드 정체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회사를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