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신임 감사관에 배민 감사원 감사관 선정
광주시교육청 3급 상당 개방형 직위 감사관 공개 모집에서 배민 감사원 공공기관 감사국 수석 감사관이 합격자로 선정됐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신임 배 감사관은 모두 12명이 지원한 공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 지식, 변화관리 능력, 리더십 등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배 감사관은 "청렴한 조직 문화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부정부패 예방, 청렴도 향상에 힘쓰겠다"며 "감사원의 최신 감사 기법 등을 접목해 시교육청의 감사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배 감사관은 1998년 감사원 7급으로 임용돼 2007년 행정 안보 감사국, 2009년 감찰관실 부감사관, 2016년 감사청구 조사국 수석 감사관, 2017년 공공 감사운영단 운영심사과 수석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배 감사관은 신원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3월 1일 자로 임용된다.

임용 기간은 2년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6∼10일 원서를 접수해 선발시험위원회 서류 전형, 면접시험,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합격자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로 주목받다가 2011년 1월 시교육청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김용철 감사관이 9년 만에 퇴임한 데 따른 절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