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권과 언론계의 흐름을 두루 아는 정치부 기자 출신이다.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언론계에 첫발을 디뎠다.
2000년에 중앙일보로 이적해 여론매체부·정치부·탐사기획팀 기자 및 정치데스크, 논설위원 등으로 일했다.
2003년 노무현 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청와대를 출입했다.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기자-취재원 관계로 만나 인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함께 현재 여권의 사정을 잘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일 때인 2015년과 대선후보 시절이었던 2017년에는 직접 인터뷰를 하기도 했으나 사적인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중한 성격으로 사내에서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고 한다.
중앙일보에서의 최종 직책은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다.
청와대 입성을 위해 지난 2일에 사표를 냈고 3일에 최종적으로 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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