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개선, 365 세이프타운 요금체계 개편, 공무원 동참 등 효과"
태백 지역 상품권 판매 폭발적 증가…작년 1월보다 3.5배 증가
강원 태백시의 지역 상품권인 태백사랑상품권 판매액 증가세가 폭발적이다.

지난해 역대 최고 판매액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6일 태백시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태백사랑상품권 판매액은 4억9천6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액 1억4천59만5천원과 비교하면 3.5배로 늘어난 것이다.

태백사랑상품권은 강원도 내에서 처음으로 발행된 지역 상품권이다.

1999년 발행 이후 연간 판매액이 10억∼13억원이었지만, 지난해 판매액은 18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판매액 18억6천328만원은 역대 최고 판매액이다.

태백시는 올해 증가 추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했다.

'3% 포인트 적립+5% 현장 할인'이었던 구매 인센티브 지급 방법이 올해부터 '8% 포인트 적립'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구매 즉시 총구매액의 8%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추가로 받는 셈이다.

여기에 태백지역 최대 관광지인 365 세이프타운 이용료의 상당 부분을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것을 내용으로 한 요금체계 개편도 판매액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안전체험관인 365 세이프타운은 대인의 경우 2만2천원의 이용료를 내면 2만원의 태백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개편 요금체계는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6일 "인센티브 지급 방법 개선으로 사용 불편이 해소된 데다 365 세이프타운 요금체계 개편, 공무원 동참 등의 효과가 더해지면서 구매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올해 한 해 과연 어느 정도 증가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