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지난 14일 그룹 신년음악회에서 신입사원들과 두산 베어스의 '셀카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있다. 2020.1.16 [사진=두산그룹 뉴스룸 제공]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지난 14일 그룹 신년음악회에서 신입사원들과 두산 베어스의 '셀카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있다. 2020.1.16 [사진=두산그룹 뉴스룸 제공]
올해 기업에서 대졸 신입사원에게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임 연봉이 338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차이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831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예상 초임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338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49만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3958만원, 중견기업 3356만원, 중소기업 283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은 지난해보다 10.7%(382만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은 전체 평균보다 576만원(17.0%), 중소기업보다는 1124만원(39.7%) 높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지난해 829만원보다 더 벌어졌다.

전년 대비 중소기업 신입사원 초임연봉은 87만원(3.2%)이 올랐지만, 중견기업은 되려 21만원(-0.6%) 줄었다.

올해 신입사원 평균 연봉을 실수령액으로 살펴보면(세후 기준) 평균 월 250만원이며 대기업은 289만원, 중견기업 249만원, 중소기업 212만원으로 급여가 각각 예상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