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트럼프를 막을 것인가…美 상원, 탄핵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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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면죄부를 받고 탄핵의 굴레에서 벗어났으며, 탄핵 정국도 막을 내리게 됐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해 9월24일 탄핵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한지 134일만, 지난해 12월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가결시킨지 49일만이다.
상원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각각 실시한 결과 두 안건 모두 부결됐다.
권력 남용 혐의의 경우 52대48로,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47로 각각 무죄가 선고됐다.

이제 `포스트 탄핵` 대선 국면으로 정국이 급격히 전환된 가운데 11월3일 대선 승리를 놓고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진영 간 정치적 명운을 건 2라운드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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