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서울역서 KTX 타고 대구 이동·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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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중이 이용하는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이동해 신종코로나 확산 통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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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다녀온 이 남성은 이날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이 남성은 귀국 후 발열 증상이 있어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단순 발열 진단을 받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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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아닌 싱가포르를 방문했다는 이유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
이 남성은 귀국 후 음식점과 마트 등을 다니고 지하철,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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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하루 전인 지난달 24일 오전 귀국해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 인근 순두부집에서 식사를 한 뒤 26일 오전 1시에야 집이 있는 구리에 간 행적만 공개됐다.
이 남성의 서울역 인근 식사 이후부터 구리 집 귀가 때까지의 행적은 이날 오후 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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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이틀간 수성구에 있는 부모 집과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역은 `사통팔달` 교통 중심이다. 신종코로나 확산 통로로 우려하는 이유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을 이용한 뒤 `95번` 버스를 타고 귀가하기도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귀국 후 이틀간 행적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구리 시내 동선에 대해서만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17번째 확진자와 싱가포르에 동행했던 36세 남성이 19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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