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올해 의정 활동 시작과 동시에 포스코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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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은 포스코 산업재해, 환경오염, 교육재단 출연금 축소 등을 잇달아 지적했다.
주해남 시의원은 최근 열린 26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안전을 회사가 추구하는 최고 가치라고 강조했지만 지난해 광양제철소에서 3회, 포항까지 합해 5회 폭발 및 화재사고가 발생했는데 그때마다 노동자가 죽거나 다쳤다"며 "포스코는 비용과 이윤을 따지는 회사보다 현장을 잘 알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시민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제철소는 용광로 안전밸브 개방에 따른 환경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해 조업정지는 커녕 과태료 한 푼도 물지 않았다"며 "대기오염 물질 무단배출로 주민에게 피해를 준 것에 비하면 황당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박희정 시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스코가 주변 우려에도 포스코교육재단 재정 자립화를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이기 위해 포스코는 교육투자를 확대해야 함에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제대로 대화하지 않고 일방통행식 진행을 계속한다면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