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 장병 외박·외출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 우려' 육군 37사단·공군 19전비, 외박·외출 통제(종합)
37사단은 평일 외박·외출은 전면 통제하고, 주말 외박·외출은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판단해 최소화하기로 했다.

휴가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거주 장병 휴가는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늦추기로 했다.

지난달 7일 입영한 신병 249명의 수료식은 오는 12일 예정대로 열리지만 부모와 가족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 부대는 다음 달 2일 예정됐던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을 육군 지침에 따라 4월 17일로 늦췄다.

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청결 유지,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부대 출입 장병 발열 체크 등 위생교육과 통제도 강화했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도 신종코로나 유입 차단을 위해 확진자 발생 지역으로의 외출·외박을 제한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확진자 발생지를 방문한 장병과 군무원은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이상징후를 점검하고 있다.

19전비는 또 비행단을 출입하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2개 게이트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우려' 육군 37사단·공군 19전비, 외박·외출 통제(종합)
19전비는 "신종코로나 확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어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며 "병원, 식당, 강당 등 기지 내 시설물 소독을 했고, 신종코로나 예방수칙 교육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