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보, 미얀마 외교차관과 오찬…양자 관계 논의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5일 서울에서 소한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을 만나 양자 관계, 한·아세안 협력,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두 사람은 면담과 이어진 오찬 협의에서 미얀마의 한국인 비자면제 조처 이후 작년 상반기 미얀마를 방문한 한국인 수가 전년보다 약 80% 이상 증가한 점을 환영하고, 지난해 12월 미얀마국제항공의 인천-양곤 직항 노선 신설을 계기로 인적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들은 양국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코리아 데스크' 설치,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달라 신도시 개발 등 정상회담 후속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데스크'는 미얀마 정부 내 설치될 한국 기업 대상 정보제공 및 애로 해소 창구다.

김 차관보는 미얀마측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에 사의를 표했고, 소한 사무차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