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후쿠시마 경고 잊었나…원자력 진흥법 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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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일본 아베 정권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고 문재인 정부는 탈핵 공약을 내건 이후 어떤 실질적인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후쿠시마 핵 참사 9주기(3월 11일)가 되면서 그날의 경고가 차츰 잊히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자력진흥위원회가 국책 사업으로 경북 경주에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대다수 주민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연구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핵을 폐기하지 않는 한 핵사고는 끝날 수 없다"라며 "2020년 원자력 진흥법 폐지를 시작으로 핵과 전쟁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9주기를 맞아 이날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남 영광, 부산, 경북 경주·울진 등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을 돌며 오체투지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