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상권 활성화
울산시는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국가·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울산에 있는 국가·공공기관은 35개다.

이 중 25개 기관(71.5%)이 구내식당 휴무가 없다.

시와 구·군의 경우 시·남구가 월 4회, 중·동·북구가 월 2회, 울주군이 월 1회 휴무하고 있다.

시는 구·군 식당 휴무를 월 4회까지 확대 시행하고, 국가·공공기관은 월 2회 이상까지 확대하도록 유도해 주변 음식점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구·군과 기관 관계자 간담회 등을 개최해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후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해 3월 중 구내식당 휴무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외식업계 폐업률은 26.7%로 전체 업종 평균보다 높다"며 "휴무제 확대로 조금이나마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