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웃은 남자탁구 김택수 감독 "도쿄 올림픽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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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독일오픈서 연이은 승전고
"스코어는 3-2였지만, 경기 내용은 5-0이었습니다.
이 열정이라면 올해 세계선수권과 도쿄올림픽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남자 탁구대표팀의 사령탑인 김택수 감독이 모처럼 만에 활짝 웃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달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전에서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어 독일오픈에서는 '젊은 피' 장우진(미래에셋대우)-조대성(대광고) 조가 결승에서 중국의 마룽-린가오윤 조를 3-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3월 부산세계선수권, 7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연달아 승전고를 울린 김 감독은 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올림픽 탁구에 걸려있는 5개의 메달 가운데, 한국 탁구는 남자 단체전 메달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만약 세계예선전에서 탈락했다면 한국 탁구의 메달 전망이 매우 불투명해지는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강심장'인 나도 1월 진천선수촌 훈련 들어갈 때부터 긴장됐다"면서 "선수들도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가졌을 텐데 경기력, 기술, 정신력, 팀워크 등등 모든 부분에서 상대국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기분 좋게 티켓을 따냈다"고 칭찬했다.
독일오픈에서 만리장성을 넘은 장우진과 조대성에 대해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 대회에서 중국은 5개 종목 중 4개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우진과 조대성이 중국의 '싹쓸이'를 저지했다.
김 감독은 "스코어는 3-2였지만, 경기 내용은 5-0이었다"면서 "우리의 기세에 중국이 오히려 더 긴장하는 모습이었다"며 흡족해했다.
정영식-이상수 조도 8강에서 판전둥-저우위 조를 제압했다.
정영식-이상수 조는 4강에서 장우진-조대성 조에 졌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껴도 될 성과"라면서 "아마 최근 중국을 가장 많이 이겨 본 게 우리 한국 선수들일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이어 "어린 장우진뿐 아니라 선배인 이상수, 정영식도 서로에게 자극받으며 기량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중국을 만나도 '한 번 해보자'는 자신감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제 한국 탁구는 부산 세계선수권과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만리장성 넘기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돌이켜보면 한국 탁구는 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메달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두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라면 도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이 열정이라면 올해 세계선수권과 도쿄올림픽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남자 탁구대표팀의 사령탑인 김택수 감독이 모처럼 만에 활짝 웃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달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전에서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어 독일오픈에서는 '젊은 피' 장우진(미래에셋대우)-조대성(대광고) 조가 결승에서 중국의 마룽-린가오윤 조를 3-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3월 부산세계선수권, 7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연달아 승전고를 울린 김 감독은 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올림픽 탁구에 걸려있는 5개의 메달 가운데, 한국 탁구는 남자 단체전 메달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만약 세계예선전에서 탈락했다면 한국 탁구의 메달 전망이 매우 불투명해지는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강심장'인 나도 1월 진천선수촌 훈련 들어갈 때부터 긴장됐다"면서 "선수들도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가졌을 텐데 경기력, 기술, 정신력, 팀워크 등등 모든 부분에서 상대국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기분 좋게 티켓을 따냈다"고 칭찬했다.
독일오픈에서 만리장성을 넘은 장우진과 조대성에 대해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 대회에서 중국은 5개 종목 중 4개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우진과 조대성이 중국의 '싹쓸이'를 저지했다.

정영식-이상수 조도 8강에서 판전둥-저우위 조를 제압했다.
정영식-이상수 조는 4강에서 장우진-조대성 조에 졌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껴도 될 성과"라면서 "아마 최근 중국을 가장 많이 이겨 본 게 우리 한국 선수들일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이어 "어린 장우진뿐 아니라 선배인 이상수, 정영식도 서로에게 자극받으며 기량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중국을 만나도 '한 번 해보자'는 자신감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제 한국 탁구는 부산 세계선수권과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만리장성 넘기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돌이켜보면 한국 탁구는 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메달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두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라면 도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