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캠프 참가한 브라질 한류팬 "한류 덕택에 너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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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한류문화센터 수강생 9명, 2주 일정 동국대 캠프 참여
"한국 드라마를 보면 한국인은 정이 많은 것으로 알았는 데 직접 겪어보니 그 이상이라서 감동입니다"
지난 달 20일부터 2주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린 '동계 한국어캠프'에 참가한 빠뜨리시아 스밋(51) 브라질 의사는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한 시간은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동계캠프에는 스밋 씨 외에 상파울루 코리아타운 소재 한류문화센터(센터장 김유나)의 온라인 강좌를 수강한 브라질인 8명도 함께 했다.
한류문화센터는 지난해 동국대와 한국어 캠프 참가를 협의했고 이번에 첫 시범케이스로 참여했다.
참가자 9명 모두 브라질 여성인데, 연령층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상파울루 시립병원에서 심장내과 전문의로 근무중인 스밋 씨는 1년 전 우연한 기회에 한국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드라마를 보다가 한국 드라마를 접속하게 됐는데 순식간에 매료됐다.
독학으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그는 "한국 드라마의 장점들은 배우들의 연기 호흡과 탄탄한 스토리, 틀을 깨는 장르의 조합 등으로 너무 많다"며 "특히 배우 현빈을 좋아해서 그가 나오는 드라마는 다 시청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K팝을 중심으로 K-드라마와 한식 등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200여개 한류 동호회에 3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에 돌아간 후 본격 한국어를 배울 계획이라는 스밋 씨는 "외국인 환자에게 그 나라 말로 치료 방법을 설명해주면 굉장히 효과가 크다"며 "한류 덕택에 일상이 너무 행복해졌는데 앞으로는 내가 진료를 할 때 한국어를 구사하며 한국인을 돕고 싶다"고 했다.
경주에서는 불국사, 첨성대, 양동마을, 세계문화엑스포공원 등을 견학했고, 부산 탐방도 했다.
캠프 수료 참가자들과 서울문화 체험 중이라는 그는 "명동·동대문 등에서 서툰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네면 환하게 반겨주고 물건도 깎아줘서 공부한 보람이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동계캠프 브라질 참가자 중 최연소인 고2 학생 소피아 히바스 양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 떡볶이"라며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류 드라마 장르 가운데 사극을 가장 좋아한다는 패션디자이너 파비엔나 파라나이즈(34) 씨는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찍은 기념사진이 내 인생 최고의 사진"이라고 기뻐했다.
/연합뉴스
지난 달 20일부터 2주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린 '동계 한국어캠프'에 참가한 빠뜨리시아 스밋(51) 브라질 의사는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한 시간은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동계캠프에는 스밋 씨 외에 상파울루 코리아타운 소재 한류문화센터(센터장 김유나)의 온라인 강좌를 수강한 브라질인 8명도 함께 했다.
한류문화센터는 지난해 동국대와 한국어 캠프 참가를 협의했고 이번에 첫 시범케이스로 참여했다.
참가자 9명 모두 브라질 여성인데, 연령층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상파울루 시립병원에서 심장내과 전문의로 근무중인 스밋 씨는 1년 전 우연한 기회에 한국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드라마를 보다가 한국 드라마를 접속하게 됐는데 순식간에 매료됐다.
독학으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그는 "한국 드라마의 장점들은 배우들의 연기 호흡과 탄탄한 스토리, 틀을 깨는 장르의 조합 등으로 너무 많다"며 "특히 배우 현빈을 좋아해서 그가 나오는 드라마는 다 시청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K팝을 중심으로 K-드라마와 한식 등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200여개 한류 동호회에 3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에 돌아간 후 본격 한국어를 배울 계획이라는 스밋 씨는 "외국인 환자에게 그 나라 말로 치료 방법을 설명해주면 굉장히 효과가 크다"며 "한류 덕택에 일상이 너무 행복해졌는데 앞으로는 내가 진료를 할 때 한국어를 구사하며 한국인을 돕고 싶다"고 했다.
경주에서는 불국사, 첨성대, 양동마을, 세계문화엑스포공원 등을 견학했고, 부산 탐방도 했다.
캠프 수료 참가자들과 서울문화 체험 중이라는 그는 "명동·동대문 등에서 서툰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네면 환하게 반겨주고 물건도 깎아줘서 공부한 보람이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동계캠프 브라질 참가자 중 최연소인 고2 학생 소피아 히바스 양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 떡볶이"라며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류 드라마 장르 가운데 사극을 가장 좋아한다는 패션디자이너 파비엔나 파라나이즈(34) 씨는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찍은 기념사진이 내 인생 최고의 사진"이라고 기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