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교민 받아줘'…충남 아산 주민 가짜 뉴스에 곤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인재개발원 반대 후 수용으로 돌아서며 오해 사"
"돈 받고 교민 받아준 거 아닌가"
중국 우한 교민들의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수용과 관련해 주변 초사동 주민들이 '가짜 뉴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처음에 경찰인재개발원에 오는 것을 반대했다가 정부 측 관계자들을 만난 뒤 수용 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오해를 받는 것이다.
초사동에는 경찰인재개발원이 있다.
이곳 생활관에는 중국 우한 교민과 체류자 등 528명이 지난달 31일부터 임시로 머물고 있다.
3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요즘 '주민들이 정부로부터 얼마씩 돈을 받고 교민을 받아줬다'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이런 소문을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주민들은 가뜩이나 감염 우려로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런 기분 나쁜 소문까지 돌아서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장관과 도지사, 시장 등이 지역 주민을 만나 대책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받았다는 소문은 '가짜 뉴스'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날 현장 시장실에서 열린 읍면동장 회의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부 언론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최종 결정된 데 대해 지역 주민과 외부인들이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적극 설명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오세현 시장은 "주민들은 처음에는 감염 우려로 반대했지만 우리가 반대하면 어디로 가겠느냐. 교민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기로 입국을 희망하는 교민 숫자가 급증하면서 수용 규모,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규모 인원의 1인 1실 격리가 가능한 경찰 인재개발원이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중국 우한 교민들의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수용과 관련해 주변 초사동 주민들이 '가짜 뉴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처음에 경찰인재개발원에 오는 것을 반대했다가 정부 측 관계자들을 만난 뒤 수용 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오해를 받는 것이다.
초사동에는 경찰인재개발원이 있다.
이곳 생활관에는 중국 우한 교민과 체류자 등 528명이 지난달 31일부터 임시로 머물고 있다.
3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요즘 '주민들이 정부로부터 얼마씩 돈을 받고 교민을 받아줬다'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이런 소문을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주민들은 가뜩이나 감염 우려로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런 기분 나쁜 소문까지 돌아서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장관과 도지사, 시장 등이 지역 주민을 만나 대책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받았다는 소문은 '가짜 뉴스'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날 현장 시장실에서 열린 읍면동장 회의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부 언론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최종 결정된 데 대해 지역 주민과 외부인들이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적극 설명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오세현 시장은 "주민들은 처음에는 감염 우려로 반대했지만 우리가 반대하면 어디로 가겠느냐. 교민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기로 입국을 희망하는 교민 숫자가 급증하면서 수용 규모,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규모 인원의 1인 1실 격리가 가능한 경찰 인재개발원이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