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원단장 "현역 하위 20% 비공개 유지될 것…청년·신인 지원방안 다각도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예비후보 지원을 위해 구성한 '더드림 청년 지원단'이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젊은 세대 정치인들의 국회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해영 단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지향적인 국회를 위해선 청년 정치인들이 더 많이 국회로 진출해야 한다"며 "지원단에서 공직선거법·선거 회계 교육, 선거운동 노하우 전수, 선거환경 분석 등을 지원하고 당 유튜브 채널인 '씀'을 활용한 홍보 등 선거 실무에 관한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뛰는 많은 청년 후보들이 있다"며 "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단장은 또 '현역 하위 20% 명단 비공개 방침에 대해 청년을 비롯한 원외 예비후보들의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내 여러 규정과 논의를 거쳐 확정한 부분인 만큼 이 방침은 유지될 것"이라며 "청년·신인 정치인들이 더 많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최고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영입인재들과 당내 청년 간 관심도 차이가 있다는 불만이 있다'는 평가에 대해선 "당내에서 열심히 활동한 청년당원들, 청년 예비후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단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4·15 총선을 위한 당 국회의원 공천신청자 중 청년(현재 기준 만 45세 이하)은 총 28명으로 전체(475명) 신청자의 6%에 불과했다.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예비후보 검증을 통과했지만 전략공천 등 기회를 염두에 두고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청년은 정은혜 의원 등을 포함해 13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공천신청자는 62명으로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단은 이날 오후에는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의 강연으로 '청년 예비후보를 위한 선거 실전 특강'을 할 예정이다.

여 공천신청자 중 청년 6%…"더 많은 청년 국회 진출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