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남 영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2분께 영광군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말을 맞아 부모님 집을 찾은 아들 A씨가 밭일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곧바로 집으로 뛰어들어 어머니를 구조했지만, 다른 방에 머물고 있던 아버지는 방문이 잠겨있어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에 나섰지만 결국 A씨의 아버지는 사망했다.
불은 주택 56㎡ 등을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