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벨 감독 "발목 통증 조소현, 보호 차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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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한순간도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았다"
"조소현은 발목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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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잉글랜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목 통증으로 대표팀에서 빠지게 된 조소현(웨스트햄)에 대해 "훈련을 통해 괜찮아 보였지만 발목 부기가 남아 있고 통증을 느끼고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제외했다"라며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벨 감독은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얀마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하루 앞두고 "내일이 경기다.
우리는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9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 베트남을 상대로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경기를 치른다.
애초 한국은 A조에서 북한, 미얀마, 베트남과 경쟁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대회 참가를 포기하면서 3일 미얀마, 9일 베트남과 차례로 대결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게 된다.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B조(호주, 중국, 태국, 대만)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역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이 A조 2위가 되면 B조 1위와 맞붙는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베트남에 10전 전승, 미얀마에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어 조 1위가 유력하다.
상대 전적만 따지면 우위에 있지만 벨 감독은 "방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벨 감독은 "오랜 시간 지도자를 하면서 한순간도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았다"라며 "선수들에게도 그런 점을 강조했다.
상대 팀의 모든 선수를 분석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준비를 하자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불참에 대해선 "북한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준비 과정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라며 "E-1 챔피언십을 치렀고, 최근 몇 주 동안 준비를 해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팀은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해외파나 새로 소집된 선수들의 능력이 충분해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펼치는 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벨 감독은 조소현의 부상 이탈에 대해서도 "긴 부상을 겪었지만 웨스트햄으로부터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훈련을 통해 조소현의 모습은 괜찮아 보였지만 발목 붓기가 남아있고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
아쉽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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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잉글랜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목 통증으로 대표팀에서 빠지게 된 조소현(웨스트햄)에 대해 "훈련을 통해 괜찮아 보였지만 발목 부기가 남아 있고 통증을 느끼고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제외했다"라며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벨 감독은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얀마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하루 앞두고 "내일이 경기다.
우리는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9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 베트남을 상대로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경기를 치른다.
애초 한국은 A조에서 북한, 미얀마, 베트남과 경쟁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대회 참가를 포기하면서 3일 미얀마, 9일 베트남과 차례로 대결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게 된다.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B조(호주, 중국, 태국, 대만)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역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이 A조 2위가 되면 B조 1위와 맞붙는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베트남에 10전 전승, 미얀마에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어 조 1위가 유력하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벨 감독은 "오랜 시간 지도자를 하면서 한순간도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았다"라며 "선수들에게도 그런 점을 강조했다.
상대 팀의 모든 선수를 분석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준비를 하자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불참에 대해선 "북한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준비 과정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라며 "E-1 챔피언십을 치렀고, 최근 몇 주 동안 준비를 해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팀은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해외파나 새로 소집된 선수들의 능력이 충분해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펼치는 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벨 감독은 조소현의 부상 이탈에 대해서도 "긴 부상을 겪었지만 웨스트햄으로부터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훈련을 통해 조소현의 모습은 괜찮아 보였지만 발목 붓기가 남아있고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
아쉽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