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와 결별한 안드레, 사우디 알 하짐 사령탑 부임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FC와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별한 안드레(48·브라질)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1부리그 알 하짐은 2일(한국시간) SNS 계정을 통해 안드레 감독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안드레 감독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4년 12월 대구 코치로 합류한 뒤 2017년 5월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2년 넘게 대구를 지휘한 안드레 감독은 지난달 27일 구단과 결별을 선언했다.

'K리그 선수 출신 첫 외국인 감독'으로 활약한 안드레 감독은 2018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2019년 팀의 역대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지휘했다.

대구FC와 결별한 안드레, 사우디 알 하짐 사령탑 부임
지난해에는 대구를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으로 이끈 안드레 감독은 지난해 연말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팀을 떠났다.

안드레 감독이 지휘하게 될 알 하짐은 1957년 창단한 팀으로 2004-2005시즌 챔피언에 오른 이후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2017-2018시즌에는 준우승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4승 4무 8패에 그쳐 16개 팀 가운데 13위로 밀려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