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주민 행복 실현할 64가지 정책 발표
광주 광산구는 주민 행복을 실현하고자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할 정책 64건을 1일 발표했다.

직장을 다니지 않으면서 교육이나 직업 훈련도 받지 않는 이른바 니트족(NEETs)의 사회화를 지원하는 '단단한 청년, 든든한 광산행복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도심 공원에서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는 '2020 문화공연축제, 행복한 광산의 사계'를 마련했다.

골목상권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자영업자 창업을 돕는 '우리 동제 골목상권 정보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안전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범 폐쇄회로(CC)TV 최적 입지를 찾는 '과학적인 안전시설물 입지분석 지원'을 도입한다.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는 마을공원 운동기기에 사물인터넷 기기를 부착해 건강 측정을 돕는 'IoT 기반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어르신 생애를 책자와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는 '나의 행복 보퉁이 만들기 프로젝트', 동 행정복지센터와 아파트 등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하는 '깨단장 프로젝트'도 대표 정책이다.

광산구는 정책 완성도를 높이고자 추진 상황 보고회를 정례화한다.

연말에는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정책을 시상한다.

광산구는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 추상적인 행복을 정책으로 구현하고자 올해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행복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3개 영역 12개 항목 100개로 구성한 행복지표를 개발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모든 행정 초점을 시민 행복에 맞추겠다"며 "1천800여 공직자가 행복을 위한 사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