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아동, 청소년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영상 상영, 인증서 전달식,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아동·청소년이 공동으로 사회를 보고 모든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에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광주가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광주시는 2015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최초로 직접선거로 선출된 아동·청소년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아동의 권리를 알리는 '찾아가는 맞춤형 아동 권리교육'을 하고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기본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건복지부 아동 정책 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아동의회와 청소년의회 분리, 아동 권리 침해 제도 개선,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실태조사 등의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자유롭게 꿈을 펼치며 도전할 수 있는 권리,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 등 아동 권리 헌장이 광주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